별건 아닌데, 왠지 기념하고 싶어서 글을 써본다.
어제는 엄마 생신이어서 삼청동에서 남편, 오빠, 엄마, 늘이랑 밥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피곤했지만 해야할 일이 있기때문에 주섬주섬 챙겨 주방으로 갔다.
오늘부터는 클렌즈 주스를 먹으며 남편과 디톡스 또는 클렌즈를 해보려고, 스무디를 만들었다.
내가 만든 스무디는 총 3종.
나는 좀 별종인게, 무언가를 서치하면 날을 새곤 한다.
대충 정해도 되는데 유난떨며 고심고심.
그저께는 스무디를 살지말지 고민하다가, 결국 총 6가지 맛중 4가지는 구입하고 2가지는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3시간정도 서치하고 정한 결정이다. 사실 그 전부터 고민하다가 정한거니까 꽤 많은 시간을 고민했다.
그리고 어제 직접 만들다가 남은 재료와 집에 있는 재료를 섞어 1가지 맛을 더 만들었다. 한가지는 진짜 맛있더라.
이 결정을 잘 한것인지는 내일 내가 만든 것과 산것을 같이 먹어보면 알겠다.
클렌즈 방법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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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즈 방법
1. 3시간에 한번씩 스무디 마시기. 총 6번.
2. 견과류 간식으로 조금씩 먹어도 됨.
3. 3일 클렌즈. 그 후 3일 보식
(보식: 아침 저녁 클렌즈, 점심 저염 식단 또는 3일 내내 샐러드, 요거트볼 등.. 보식 메뉴는 아직 안정했다.)
클렌즈 음용 시간 및 맛
am 9:00 그린 스무디(아보카도, 샐러리, 시금치, 바나나) _ 내가 만든거
pm 12:00 오리지널 스무디(브로콜리, 당근, 사과, 토마토, 바나나, 양배추) _ 산거
pm 3:00 단호박 스무디(단호박, 아몬드, 캐슈넛, 바나나, 아몬드밀크) _ 산거
pm 6:00 옐로우 스무디(망고, 오렌지, 바나나) _ 내가 만든거
pm 9:00 코코케일 스무디(케일, 키위, 코코넛워터, 바나나) _ 산거
am 12:00 애플비트 스무디(사과, 비트, 바나나) _ 산거
*따로 만든 것: 스윗 스무디(샐러리, 사과, 바나나)
*샐러리가 의외로 야채와 과일과의 조합이 괜찮다는 점과 스무디레시피는 바나나가 거의 다 들어간다는 점이 오늘의재발견 ㅎㅎ
*보통은 오전 7시부터 시작해서 10시에 끝내던데, 우리는 야행성이라 좀 늦게 시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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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곳은 네이버쇼핑에서 리뷰가 높은 '더레시피'
이곳 저곳 많이 알아봤는데, 먹어보고 싶었던 ABC스무디가 있는 곳과
케일과 코코넛워터가 함께 들어간 음료를 찾다보니
더레시피가 딱이었고, 가격도 참 착했다. 210ml에 1,900원!
그리고 내가 먹고 싶었던 망고나 아보카도가 들어간 음료는 굉장히 비싸서
같은 가격에 몇봉 더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했다.
쿠팡에서 스파우트 파우치와 깔데기를 사고
망고와 아보카도도 같이 샀다.
그리고 이틀만에 모든게 배송되서 오늘 다 만들어버렸다.
스무디는 냉동해두고 하나씩 냉장해동해서 먹어야한다. 아마도 분리되는 것 때문인 것 같다.
3일치를 남편것과 내것이 함께 비축되어있기때문에
냉동실에 굉장히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데 차곡차곡 쌓아서 넣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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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나는 생활에 쫒기다보니,
낮에는 거의 굶고 저녁에 폭식을 하게 되는데, 패스트푸드나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다보니 결혼전보다 살도찌고 많이 부었다.
나는 출산 후 7개월이 지났는데 쭉빠졌다가 다시 쪄서 임신 전에 비하면 8키로 정도 빼야하는 처지다.
남편은 날만나고 30키로나 쪄서 이번 클렌즈를 통해서 독소도 배출하고 다이어트도 꾸준히 하고싶단다.
근데 남편은 진짜 우람하고 덩치가 있어 멋있는데, 예전 슬림한 몸이 그립나보다.
일단 하기로 맘먹었으니 남편도 잘 챙겨주고 나 역시 시간 맞춰 클렌즈를 잘 해서 성공해보고싶다.
그리고 보식이후에는 식단관리도 잘 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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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으로는 조금 더 날씬하게 몸매관리하고 체력관리도 해서
건강하게 둘째 임신을 준비하고 싶다.
아.. 티스토리 꾸준히 잘해보자!